기모노와 소품
기모노를 제대로 체험하고 싶으세요? 기모노 종류와 소품의 의미가 궁금하시나요?
오비
오비는 기모노의 허리 부분에서 옷을 여며주고, 장식하는 허리 띠이며, 기모노를 단정하게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오비는 디자인, 격식, 소재, 용도에 따라 후쿠로 오비, 반폭 오비, 나고야 오비등으로 분류되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필수품으로 여겨집니다. 간편한 나고야 오비는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폭이 15cm, 길이는 350cm에서 450cm 정도입니다. 오비는 자수, 염색, 직조 방식으로 다양한 색상과 문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문양으로는 구상 문양, 정창원 문양, 길상 문양 등이 있으며, 겉은 문양이 있지만 안감은 무늬가 없습니다. 기모노와 함께 오비를 예쁘게 매어 입으면 아름다운 일본의 전통 의상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주반 (나가주반)
주반은 기모노 아래에 입는 속옷으로, 나가주반(長襦袢)이라고도 불리며, 기모노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땀과 오염으로부터 기모노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모노는 보통 세탁이 어려운 고급 실크 같은 섬세한 소재로 만들어지지만, 주반은 쉽게 세탁할 수 있어 기모노의 청결을 유지하고 착용자의 편안함을 도와줍니다. 또한 주반은 기모노가 몸에 매끄럽게 잘 맞도록 해 깔끔한 실루엣을 만들어주며, 깃 부분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조리
기모노를 입을 때 신는 일본 특유의 신발에는 조리와 게다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리는 가죽이나 기모노 천으로 만들어지며, 바닥이 평평하고 발을 고정하는 하나오(밴드)가 있습니다. 바닥은 비교적 얇고 발 모양에 맞게 유연하게 제작됩니다.
조리는 전통 의상 전체에 맞출 수 있으며, 특히 결혼식과 같은 격식 있는 자리나 의식, 다도 등에서 사용됩니다. 게다보다 더 우아한 인상을 줍니다.
게타
게다는 전통적인 일본의 나무 신발로, 두 개의 높은 받침대(하)가 있어 발을 땅에서 띄워줍니다. 이로 인해 비나 습기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우아하며, 나무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는 주로 여름철 캐주얼한 상황에서 착용되며, 유카타와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또한, 비 오는 날에도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남성, 여성 모두 착용 가능합니다.
타비
타비는 기모노를 입을 때 착용하는 양말입니다. 타비는 엄지와 나머지 발가락으로 나뉜 일본식 버선으로, 기모노를 입을 때 맨 처음에 발에 신습니다. 타비는 양말과 신발의 중간 형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모노를 입을 때는 예의를 잘 갖춰서 타비도 반드시 신어야 하지만, 유카타를 입을 때에는 타비를 신어도 안 신어도 무관합니다.